'2023 검정토끼의 해'
2022 볼로냐 국제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오세나
<검정 토끼 >는?
토끼라는 상징을 통해 지구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작가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아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신 은유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그려 낸다. 현실의 끔찍함을 오색찬란한 색으로 표현해 오히려 그것이 가진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표현 방식은 은유적이지만 메시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이대로 두어도 정말 괜찮은지 정면으로 질문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다.